복권 판매 직원 실수 덕에 '12억 잭팟'…"꿈이야 생시야"

입력 2022-04-27 10:03   수정 2022-04-27 11:04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40대 남성이 주문을 잘못 이해한 편의점 직원의 실수 덕에 무려 100만 달러(약 12억6000만원) 복권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지역매체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남동부 소도시 웨스트 벌링턴에 거주하는 조슈아 버스터(40)는 최근 주(州)의 복권국에서 ‘아이오와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금 100만 달러를 지급받았다.

버스터는 지난 15일 편의점에서 장당 2달러(약 2500원) 하는 이지픽(기계가 임의로 번호 선택) 복권 5매를 샀고 이게 행운이 됐다.

버스터는 총 5게임이 종이 한 장에 인쇄된 복권을 달라고 했지만 직원이 실수로 1게임짜리 복권을 인쇄해 버스터에게 준 것.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린 직원은 당황하며 나머지 4게임을 다른 용지에 따로 인쇄해주어도 괜찮은지 물었고 버스터는 이를 허용했다. 결국 버스터는 지난 16일 복권 당첨 사실을 확인 후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버스터는 “판매원이 다시 인쇄하는 과정에서 내가 받은 번호가 달라진 것 같다. 판매원 실수가 거액 당첨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했다.

이어 “복권을 사면 항상 자동차 안 콘솔(운전석 옆 수납함)에 넣어둔다”며 “새벽 출근을 위해 차에 타고 출발 전 복권 앱을 열어 스캔했는데 100만 달러 당첨이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결국 목적지로 운전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살면서 내겐 별다른 행운이 없었다. 뭔가 잘못됐을 거라 생각했다. 구글로 당첨번호를 찾아보는 등 재차 확인하면서도 하루 종일 꿈에서 깨어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역 레스토랑에서 주방 보조원으로 일하는 버스터는 복권 당첨금으로 자동차 할부금과 어머니 집 대출금 일부를 갚고 나머지는 은퇴 후를 위해 저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가 구매한 아이오와 메가 밀리언 복권 100만 달러 당첨 확률은 1260만7306분의 1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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